희망찬 삶/희망의시간..

고무신 어항 /이현옥

오뚜기58 2010. 8. 31. 11:54

 


      고무신 어항 初凞 이현옥 어렸을 적 뒷골 골짜기 돌을 들추면 가재가 껌뻑껌뻑 두 손 오므려 기름종개와 입맞춤 배고픔도 잊고 발바닥은 뾰족 돌에 멍들고 찔레가시 머리로 헤치고 재잘거리는 송사리 떼를 고무신 어항에 살포시 잘 꾸며놓은 욕심쟁이 연못이 있는 묘보다도 영글지 않은 꽃잎을 띄웠던 동심 자지러진 웃음소리 지켜주던 성황당 이 있던 그곳이 그립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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