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장
날마다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
날이 추워지니
밭에 있는 봄동 같은 배추를 모두 뽑아
이불로 덮어 놓으니
또 날이 추워 얼어 버릴까 노심초사
한잎 한 잎 씻어 절이고 버무려 넣고
이제야 한 숨 돌리니
안 아픈데 없고
맨날 김장을 해도 손님들이 엄청나게 먹어 치우니
해도 해도 끝이 없네 그려
며칠 쉬고 또 깍두기 해야지
그래도 난 조금씩 건강해 지는것 같다.
오랫동안 이 방에 오도 못하니
미안한 마음이 앞선다
삶이 우선이라 동분 서주하며
난 아주 열심히 달리고 있다.
겨우살이 끝내고
다시 나의 꿈을 향해 걸어 가야지.
20101207